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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하루

[유기견] 닥스훈트 가족이 됐어요

by 골프채헌터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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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경


지인분 집 앞에 찾아온 손님은 다리 짧은 닥스훈트 였어요
어디서 왔는지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모르는 조그만한 귀여운 강아지 였는데요


처음에는 주인이 잃어버린건 아닌지
집을 못 찾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걱정 되는 마음에
동물병원에 찾아가서 칩 확인 먼저 해봤어요

다행히도 전 주인으로 예상 되는 분에 칩이 있더라구요
연락처를 받은 후 통화를 걸어보니 받질 않으셨어요

문자도 남겨보고 수십통 전화도 걸어보았지만
연락이 닿질 않아서 시청 유기견 보호센터에 맡겼습니다


맡겨두고 나오니 마음이 이상하게 자꾸 쓰이고
첫 만남에 봤던 그 눈빛이 잊혀지질 않더라구요


집 가던 발걸음을 돌려서 시청으로 다시 찾아가니
이미 보호센터로 이동 중이라고 하시네요

주인이 안나타나면 방금 맡겨 둔 유기견은
어떻게 되는지 여쭤보니 새로운 보호자가 생기지 않으면
안락사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는 말에 보호센터 번호 받아서
방금 데려간 닥스훈트 유기견 어디로 가는지 물어봤어요

집과 멀지 않은 거리에 보호소가 있길래 바로 달려갔어요
유기견 절차 여쭤보니 일주일 동안 전 주인 연락이 없으면
다른 보호자 알아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제가 데려갈테니
저한테 연락 부탁드린다 하고 연락처 남기고 돌아오는데
환경시설이 자꾸 신경 쓰이더라구요


다시 돌아가서 오늘부터 데리고 있는건 안되는지 물어봤어요
임시보호자가 될 수는 있으나 전 주인 연락이 오면
바로 데려와야 한다 하셨지만 그래도 데려가고싶다 했어요

3일 쯤 지나서 보호소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절차상 일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전 주인과 연락이 되질 않아서
보호소 와서 서류사인 하고 칩 발급 받으라는 연락이였어요


기쁜마음으로 현 제제[유기견]과 함께 보호소로 가서
서류 사인하고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칩도 새로 변경 했습니다

2017년도에 만난 유기견 닥스훈트는
현재 제제라는 이름으로 저희 새로운 가족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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